가전·모바일 통합 DX부문 설립 후 첫 회의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직접 주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21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을 시작으로 22일 DX(디바이스경험)부문이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
글로벌 전략회의는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추가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연말 인사 후 새 경영진과 임원진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로 1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회의다.
통상 해외 법인장들도 한국을 방문해 회의에 참석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3일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IM(IT·모바일)부문과 CE(생활가전)부문이 DX부문으로 통합되면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DX부문과 DS부문 새 수장이 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앞서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 간 벽을 허물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 사업부서간 시너지를 강조할 전망이다.
DS부문은 내년 착공 예정인 미국 테일러의 새 반도체 공장의 계획 점검과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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