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올해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내년에 별도정원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경남지역 취업시장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미채용한 올해 계획된 일반정규직 250명 신규채용 계획이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LH는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른 정원 감축 등으로 중단되었던 2021년 신규채용을 재개해 일반정규직 250명을 별도정원으로 채용한다.
이 중 혁신도시법에 따른 5명이하 채용 제외 등 예외규정을 적용하더라도 지역인재를 최대한 50여명 채용하고, 채용목표제는 ▲ 이전지역(경남)인재 30% ▲ 비수도권지역인재 35% ▲ 양성평등 25% 순으로 적용한다.
도는 올해 3월 LH 부동산 투기 의혹이 언론에 최초 보도된 이후 LH 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 연계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정치권, 경남도의회, 진주시 등과 함께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총리, 기재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지난 1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주도해 지역대학총장 3명, 지역 청년을 대표해 경상국립대 총학생회장이 함께 국무총리를 전격 방문해 건의한 후 급물살을 타고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총리실에서도 기재부와 국토부에 조정하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LH 신규채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LH 혁신방안에 따른 경남혁신도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