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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안성 재선거 출마..."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유치"

기사입력 : 2022년01월21일 15:35

최종수정 : 2022년01월21일 15:35

"안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 최적지"
金, 삼성과 인연 강조..."내가 적임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학용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1일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대표 공약으로 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공장 안성 유치를 내걸었다.

오는 3월 9일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삼성전자는 약 16년 주기로 반도체 공장을 기공해왔다"며 "반도체 시황 개선에 따라 설비 투자도 탄력을 받게 된 지금이 새로운 차세대 반도체 공장 신설을 시작해야 할 적기"라고 공약 추진 배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2020년 3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학용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3.11 kilroy023@newspim.com

삼성전자는 1983년 용인 기흥, 1999년 화성 반월, 2015년 평택 고덕에 공장을 기공해왔는데 이 주기대로라면 2031년 새로운 반도체 공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6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제2의 평택공장 부지를 국내에서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성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차세대 반도체 공장의 최적지는 안성"이라며 "평택 고덕 산단과 자동차로 불과 20분 내 거리에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 아니라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장 신설에 가장 중요한 조건인 전력 공급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아시아 최초 765킬로볼트(kV) 변전소가 안성에 위치해 있다"고 부연했다.
 
김 전 의원은 "2019년 서안성에서 평택 고덕 산단을 잇는 송전선로를 둘러싸고 발생한 한전과 주민 간 갈등에 대해 주민 입장에서 중재하여 해결한 바 있으며 2012년 국회 예결위 간사 시절 경기도의 요청으로 2013년도 평택 고덕 지구 공업용수 시설 사업비 130억을 예산에 반영해 차질 없이 공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 적도 있다"며 자신이 삼성전자를 유치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으로 단기, 공공 일자리만 늘려댈 것이 아니라 고임금과 고용이 보장된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야 한다"며 "그간 삼성과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100만평 규모, 상시 고용 인원 5만 명 이상인 차세대 반도체 공장을 유치해 향후 50년 간 일자리 걱정 없는 안성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평택~안성~부발선 철도 2022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올해 9월 최종 평가 예정) 통과 및 2025 착공 추진 ▲동탄~안성~청주공항(수도권 내륙선)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 조기 착수 추진 ▲서울~세종 고속도로 서울~안성 구간 2023년 개통 추진 ▲38국도 대체 우회도로 신설 ▲중앙대 앞~퍼시스 삼거리 6차선 확포장 조기 완공 ▲안성 공도~평택 지제역(SRT)까지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 ▲어르신을 위한 행복택시 확대 ▲주민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공영 마을버스' 적극 도입 등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30일 허위사실공표죄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음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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