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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 "대선 후보, 심도 있는 게임 공약 내놔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7:30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8:12

위정현 중앙대 교수, 11대 게임학회장 취임
3N 등 게임 업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게임 정책이 대선 유세 과정에서 큰 이슈로 자리잡은 가운데 학계가 대선 후보들에게 게임 업계를 살릴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공약 마련을 촉구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강남토즈센터에서 열린 제11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과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 학회장은 "대선에서 게임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심도있는 연구가 부족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후보들 공약 속에 게임 자체를 발전할 수 있기 위한 기본 인식이 약하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강남토즈센터에서 열린 '제11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25 hwjin@newspim.com

위 학회장은 이어 "대선 후보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가와 이용자에게 게임 산업이 왜 이렇게 됐는지 들어봐야한다"며 "심도가 있으려면 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학회장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 인수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게임 업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위 학회장은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해외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한다'는 찬사까지 들었던 국내 업체 중에서 왜 글로벌 기업은 못 나왔는지 아쉽다"며 "게임과 시너지가 나기 어려운 인수합병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P2E 게임의 잇따른 등장에 대해서도 게임 업계를 비판하면서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도 게임을 재미없지만 P2E 게임이라는 홍보가 이뤄지니깐 갑자기 1위하고 퇴출당하자마자 김앤장 변호사진을 활용하고 있지 않나"며 "우리나라에서 P2E는 이용자가 돈 버는 것이 아니라 게임사가 돈 버는 구조로 만들었다. 본질을 많이 벗어나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콘솔 게임 등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대해서는 "이미 해외 시장에 아주 긴 시간 동안 자리를 잡고 있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불행 속에서 그나마 게임 업계는 영업이익률을 높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그나마 여력이 있을 때 빨리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개발하는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강남토즈타워에서 열린 '제11대 한국게임학회 출범식·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대 한국게임학회의 활동 일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1.25 hwjin@newspim.com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위 학회장이 직접 제11대 한국게임학회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위 학회장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게임에 대한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를 핵심 키워드로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게임 관련 글로벌 연구자 교류 활성화 ▲게임학회 학술대회 연계 '인터내셔널 게임 컨버런스' 개최 ▲해외 공동 연구 태스크포스 구성 등 세부 시행 방안을 공개했다. 

hw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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