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명의 휴대전화서만 발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7월부터 전국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시범운영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시범운영 후 오는 7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해 IC카드 또는 현장 QR로 발급받을 수 있다. 먼저 IC카드 발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기능이 있는 IC운전면허증으로 교체 발급받고 해당 실물 운전면허증이 유효한 경우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장 QR 발급은 개인 스마트포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신분증(행정안전부)'을 미리 설치한 후 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실물 운전면허증 교체 없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만약 휴대전화 교체나 분실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다시 발급받으려면 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재신청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도로교통공단] 2022.01.27 ace@newspim.com |
도로교통공단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디지털 신분증 형태로 신분증을 요구하는 관공서 등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유출 등 개인정보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만 발급받도록 했다. 사용 이력은 소유자만 확인 가능하도록 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편의성과 공신력을 확보해 기존 신원 증명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국민에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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