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비대면 모두 고려"…北 미사일 대응 논의 전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미사일 무력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12일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지난달 연기된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재추진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19.11.17 suyoung0710@newspim.com |
이 관계자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형식은 대면·비대면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며 "시기는 형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은 당초 지난달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서욱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이 참석하는 3국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연기됐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국방당국 고위 관계자가 지난 4일 전화 협의를 통해 이달 중 화상 방식으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이달 성사되면 2019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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