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개성공단 중단 6년...기업인들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12:14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2:14

개성공단기업협회, 靑 앞에서 기자회견
"헌재 기각판결은 두번째 사형선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공단 가동 전면중단 6주년을 맞아 '개성공단(남북경협) 피해보상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0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헌법재판소의 기각판결로 또다시 사형선고를 받은 개성공단기업' 생존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개성기업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개성공단기업 생존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7일 2016년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2022.02.10 kimkim@newspim.com

이재철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이날 "6년 전 이날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공단 폐쇄로 첫 번째 사형선고가 내려졌다"며 "바로 2주 전 헌법재판소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합헌 결정으로 개성기업들에게 또다시 사형선고가 내려졌다"고 호소했다.

이어 "헌재의 이번 판결은 남과 북의 과거 합의조차 무시하고 정치적 판단만으로 얼마든지 남북경협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규정한 헌법적 가치는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실효성 있는 행동과 피해 기업들의 피해대책 즉각 마련, 헌재 판결로 두 번째 사형선고를 받은 남북경협의 법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협회 소속 기업인 30여 명은 회견 이후 청와대에 "6년 동안 인내로 버텨온 억울한 개성 기업들이 더 이상 죽지 않도록 살려달라"는 내용의 대통령 호소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예전에 말씀하셨던 배·보상은 없었으며, 소상공인 피해보상 특별법을 보며 부러움과 동시에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경협을 회생시킬 최소한의 법적 장치인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