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다우지수 선물은 0.09%(30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S&P500 선물은 0.06% 하락하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은 0.04% 내리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된 병력 일부가 군사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한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에 전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서방세계가 러시아가 실제로 철수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러시아의 철군 발표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서의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는 발표 하루 만에 병력을 증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천연가스 가격은 6%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1% 넘게 전진 중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매판매를 주시 중이다. CNBC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에 따르면 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2.1% 증가(작년 12월 1.9% 감소)가 전망된다.
역시 이날 공개될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주목 대상이다. 금리 인상 시기, 인플레이션 전망, 대차대조표 축소 등에 대한 위원들의 언급 수위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 마감 뒤에는 엔비디아와 시스코시스템즈,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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