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러, 우크라 침공시 전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4:22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4: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해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군사 충돌이 실제로 발생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타니치아 루한스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 친러 성향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 루간스크의 한 유치원 벽면에 구멍이 뚫렸다. 러 관영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 정부군의 포탄 공격으로 유치원 건물이 훼손됐다. 2022.02.17 wonjc6@newspim.com

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17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에 하나'라는 큰 단서를 달아야겠지만, 군사 충돌로까지 사태가 악화하면 세계 경제에 매우 강한 스태그플레이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는 침체하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는 상태를 말한다.

에리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나면 상품 가격이 계속 올라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이 발생하면 우선 비용 압박이 커진다"면서 "이어서는 투자자 심리와 신뢰도가 꺾이고 세계화에도 충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JP모간에 따르면 러시아는 팔라듐 주요 수출국으로 세계 공급의 45.6%를 책임지며, 전 세계 백금의 15.1%, 금의 9.2%, 원유의 8.4%도 러시아에서 생산된다.

에리언은 여기에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 사이클에 접어든 점도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랫동안 시장이 매우 완화적인 유동성 여건에 있었는데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면서 "연준의 대대적인 통화 공급에 더는 기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군이 돈바스를 공격했다는 친러 반군측 주장에 이어 우크라 침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이든 대통령 발언까지 이어지며 급락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