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체류국민 출국 권고 및 여행예정자 취소" 당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러시아가 무력침공한 우크라이나 인접국 벨라루스 전 지역에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3월 1일부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벨라루스 전역으로 확대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여행경보 단계 조정 전후 2022.03.02 [사진=외교부] |
외교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벨라루스 브레스트와 고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금번 조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교전 상황 격화 등으로 벨라루스 내의 위험 우려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서,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안전한 지역으로 출국해 주시고, 여행예정자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행경보 3단계 '출국권고'는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내린 4단계 '여행금지' 바로 아래 단계로 방문을 취소·연기하고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체류자는 출국할 것이 요청된다. 다만 강제성이 있는 4단계 여행금지와는 달리 권고 성격이 강하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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