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 저장비용 반영에 5.4%↑
상추, 기온상승 수확량 증가에 12.9%↓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이번주(2월24일~3월2일) 밥상물가는 샤인머스캣과 감귤 등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상추와 오이는 하락세를 보였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주 샤인머스캣(2kg) 가격은 평균 5만3226원으로 지난주 5만496원에 비해 5.4% 올랐다. 장기간 저장에 따른 저장비용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물량 소진으로 인한 공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자료=aT] 2022.03.04 fair77@newspim.com |
감귤(노지10개)은 3,236원으로 지난주(3,099원) 대비 4.4% 올랐다. 감귤 생산 막바지로 전반적인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상추와 다다기오이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추(적/100g)는 이번주 평균 837원을 기록하며 지난주(961원)에 비해 12.9% 하락했다. 평균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수확량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디기오이(10개)도 평균 9,711원으로 지난주(1만1132원) 대비 12.8% 떨어졌다.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좋아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음주(3월3일~9일)에는 깐마늘과 명태, 감자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와 딸기, 상추는 가격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자료=aT] 2022.03.04 fair77@newspim.com |
깐마늘은 난지형 생산량 감소에 따른 저장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명태는 러시아 의존도가 높아 국제정세 변동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감자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과 저장감자 재고 부족 등이 겹치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다만 무는 겨울무 출하가 증가하고 생육지연으로 공급대기 물량이 많아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딸기도 2번째 수확물량 출하가 늘면서 전국적인 공급 안정화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돼지고기와 느타리버섯, 대파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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