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8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한 해 816억53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했고, 이후 당국의 대출 규제에 막혀 여신 상품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토스뱅크는 입출금통장에 연 2% 이자 지급 정책은 유지했다. 이자 수입은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비용만 지불하는 상황이라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출범과 맞물려 토스뱅크가 내놓은 체크카드도 파격적인 현금 환급을 제공했다.
앞서 인터넷은행들도 첫해는 모두 손실을 냈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그해 837억8716원 순손실을 기록했고, 같은 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그해 순손실 1044억9014만원이 발생했다.
이후 케이뱅크는 출범 4년 만인 지난해 흑자전환했고, 카카오뱅크는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토스뱅크) |
j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