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동 따른 막대한 적자 감내하기 힘든 수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 고형연료(SRF) 열병합 발전소를 29일부터 가동한다.
지역난방공사는 28일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 가동 불가피성과 지역 상생 의지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오는 29일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를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나주열병합발전소 전경 [사진=나주시] 2021.01.06 yb2580@newspim.com |
공사는 지난달 10일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사업개시신고 수리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해 발전소 가동 적법성과 공익상 문제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나주 SRF 발전소는 2020년 환경영향조사에서도 환경적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2020년 11월 30일까지 손실보전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열공급 재량권을 한난에 준다라는데 합의하는 등 가동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공사는 발전소 미가동에 따른 막대한 적자 등 상장회사로서 감내하기 힘든 수준의 재무적 어려움으로 발전소 운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여건이라고 호소했다.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면서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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