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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 돌파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5:12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5:12

현재 1824개소 운영 중, 행정동별 평균 4.3개소
2025년까지 시설 비율도 50%까지 늘릴 계획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62곳을 신규 개원하며 17개 시‧도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2%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공보육 확충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과 시설 비율이 타 시·도 평균에 비해 각각 2.5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구립 어린이집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해 12월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보육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35.6% 수준인 국공립 시설 비율을 202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고, 공보육 인프라의 양적 확충과 함께 보육서비스 품질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린이집 이용 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61.1%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보육 수요 충족을 위해 국공립 시설 비율을 확대하되 신축보다는 공동주택 내 기존 관리동 어린이집이나 민간·가정어린이집 전환 등 상생과 협력을 통한 확충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 등 신설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올해 새로 마련된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영유아의 신체 및 정서 발달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보육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업도 병행해 선도적인 공보육 모델을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아울러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광역시·도 중 최초로 국공립 어린이집 대상으로 시범운영 됐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사업'을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까지 확대한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서울형(민간·가정), 직장, 법인어린이집 등 50곳을 추가 선정해 3월부터는 총 160곳에서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축소 운영 중이다. 시범반 보육교사에 대한 인건비는 전액 시에서 지원하며 이를 위해 올해 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보육아동 감소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국공립과 민간이 함께 상생·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모델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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