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당 지지세 센 곳이라 정치적 명분 있어"
대응 인물은 함구..."칼은 칼집 있을 때 효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향후 행보와 관련 "분당을은 성남에서도 강남과 같은 곳"이라며 "본인이 다소 어려운 지역으로 나간다는 인상을 심어주며 (보궐에) 출마할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상임고문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비는 인천 계양 지역구보다는 분당을 출마가 더 명분있다 생각할 것"이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7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보궐선거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구라 하면 언론에 나온대로 송영길 전 대표의 인천 계양구가 서울시장 출마로 인해 빈다. 김병욱 의원이 만약 성남시장에 출마하면 분당을도 빈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은 민주당세가 인천에서도 제일 세다"고 언급하면서도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기반은 성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남 분당을 같은 경우 수내동 이런 지역인데, 우리 당의 지지세가 가장 센 지역"이라면서 "그 부분 때문에 이 상임고문에게 명분이 생기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우리도 우리 당 우세 지역을 판단한다. 우리가 충분히 중량감이 강한 후보를 내면 이재명 상임고문이 그곳에서 고전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날 이 대표는 분당을 보궐 선거를 위해 준비한 인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칼은 칼집에 있을 때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대해선 잘 모른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은 인수위를 맡고 있어 대화를 한 지 오래됐다"면서 두 사람이 분당을 출마 대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끝으로 "이 대표 본인이 분당을에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는 "셀프공천 소리가 나온다. 애초 상계동에서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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