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에 오래 몸 담아온 노사관계 전문가"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다.
이날 윤 당선인은 고용부 장관으로 이 전 사무총장을 지명하면서 "한국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주 무대로 30년간 노동계에 몸 담은 분이며, 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을 시작으로 사무처장까지 지낸 노동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2022.04.14 soy22@newspim.com |
이 후보자는 1961년생으로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노총 정책연구위원, 조사부장, 기획조정국장, 정책기획국장, 대외협력본부장, 투쟁상황실장 등을 거쳐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연구위원으로도 일했다.
또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과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노사관계 분야에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한국노총 기획조정본부장과 21세기 노사관계연구회 회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2년간 건설교통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이러한 경력을 살려 지난 2015년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비상임이사를 지낸 뒤 2017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맡았다. 3년간 사무총장으로 일한 뒤 2020년부터는 삼성전자 자문위원으로도 일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노사관계개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고,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사무총장을 지낸 분"이라며 "노사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 전 사무총장이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할 밑그림을 그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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