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4만2199달러까지 오르며 고점을 형성했으나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지난 1주일 비트코인 가격은 대체로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55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1% 오른 4만1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1% 하락한 30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2.38%, 솔라나가 0.39%, 카르다노가 0.74%, 0.55% 하락하는 반면, 폴리곤은 0.86%, 폴카닷은 1.17%, 셀로가 2.76% 오르는 등 혼조세다.
대체불가토큰(NFT) 콜렉션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의 토큰인 에이프코인(APE)이 새로운 프로젝트 소문에 가격이 3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에이프코인의 급등에 대해 개발사인 유가랩스(Yuga Labs)가 아더사이드(Otherside)라는 이름의 메타버스를 곧 출시할 것이라는 한 트위터의 트윗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NFT 시장의 거래량은 작년 최고치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매체는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적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장 심리가 강세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마커스 소리티 글로벌 블록 애널리스트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사용자와 신규 수요를 나타내는 온체인 데이터를 언급하며 여전히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티 애널리스트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줄고 있으며, 이는 거래소에 개인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출금하는 장기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4월 20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7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공포'다. 19일(27점, 공포)에서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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