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10달 가까이 집값이 떨어지고있는 세종시 토지시장이 주택시장과 달리 활황을 보이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지가는 0.9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 지가변동률은 1.01%, 지방은 0.72%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08%, 0.96%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인천은 0.90%였다.
지방에서는 세종(1.31%), 대전(1.01%), 부산(0.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고전하는 세종의 땅값이 유독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4월 셋째주까지 39주 연속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세종의 땅값 상승은 조치원·연기지구 신규 공공택지 조성 등 개발호재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약 61만8000필지(476.6㎢)로 전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강원(-32.7%), 광주(-32.2%), 대전(-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하고 전북은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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