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물품제공 혐의 고발당해...손 "전력다해 재선 승리" 각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 경선에서 배제된 손희역 시의원이 재공천을 받게 되면서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손 시의원 지역구인 대덕1 선거구에 전략공천된 김태성 대덕구의장이 대전선관위 고발로 인해 민주당을 탈당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13일 손희역 대전시의원(민주당, 대덕1)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재선 시의원에 도전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2.05.11 gyun507@newspim.com |
대전시당은 11일 오후 "김태성 구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예비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공식화했다.
이에 앞서 김태성 구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에 누를 끼칠 것이 우려돼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대덕1선거구에 당초 경선배제된 손희역 시의원이 기사회생으로 다시 등판하게 됐다.
손희역 시의원은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11일) 오전 대전시당으로부터 공천 관련 논의하자는 말을 듣고 박영순 국회의원(시당위원장)과 면담했으며 공천 관련 서류를 다시 재출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김태성 후보 건은 오늘에서야 언론 등을 통해 알게 됐으며 (결과적으로) 당의 부름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손 시의원은 "선거운동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력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히면서 "반드시 재선에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오늘(11일)이나 내일(12일) 손 시의원을 대덕1 선거구에 재공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9일 대전시당 공관위는 손 시의원을 컷오프 하고 김태성 대덕구의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현역 시의원인 손 시의원이 같은달 21일 재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지난 10일 김태성 구의장이 공직선거법 관련 위반 혐의로 대전선관위로부터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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