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운동, 인지도 경쟁에 머물러"
"새로운 교육 시대 열어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진보 계열의 교육 시민사회 원로들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조희연·강신만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2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교육 시민사회 원로들이 조희연·강신만 후보의 협력과 협치를 통한 교육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05.24 sona1@newspim.com |
기자회견에는 김옥성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와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을 비롯한 진보 진영 교육시민사회계 원로들이 참석했다.
교육 시민사회 원로들은 "민주주의와 협치, 학생 중심주의로 가꾸는 새로운 교육의 시대를 열기 위해 조희연 후보와 강신만 후보의 대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감 선거 운동은 교육에 대한 비전과 정책 경쟁이 아닌 대국민 인지도 경쟁을 하는 데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을교육공동체를 가꾸는 일을 불온시 하는가 하면 민주시민 교육이나 노동인권 교육을 못하게 하겠다고 당당하게 공언하는 후보들은 주권자들의 헛웃음을 자아내기까지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희연 후보와 강신만 후보가 대승적으로 연대 협력해 진정한 협치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희연 후보가 서울시교육감으로 재직한 8년의 기간에 대한 보완점도 제시했다.
원로들은 "조희연 후보가 지난 8년간 펼쳐온 행정의 장점은 확대 발전시키되 문제점이나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결단을 해야 한다"며 "학교와 교실, 수업과 평가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발상의 전환, 행정체제의 과감한 쇄신, 인적 역량의 획기적인 보강과 재배치 같은 과감하고도 전방위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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