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6.1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의원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체포 특권' 논란과 관련해 7일 기자간담회에서 입장을 밝혔다.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의 불체포 특권과 관련한 질문에 "정치적인 얘기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수사를 못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1.27 1141world@newspim.com |
이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해선 최근 압수수색한 자료와 기존 확보했던 자료들을 맞춰보고 있고 충분한 수사를 통해 이미 한 차례 경찰이 내렸던 결론이 검찰에서 바뀌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의 아내 김혜경 씨의 이른바 '법인카드 의혹'에 대해 "공익신고자 신분인 사건 제보자의 소환과 관련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밖에도 이재명 의원과 관련된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과 장남 동호 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동호 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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