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 인재 맞춤형 육성
제조·금융·의료·사회복지 4개 분야 연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인재 육성을 위해 내년 봄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을 개강한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17일 KAIST에 따르면,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은 제조, 금융, 의료, 사회서비스 4개 분야에 특화된 연구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할만한 유튜브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학대받고 있는 아동을 미리 파악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 등이다.
이 대학원은 지난 5월 카이스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본격 설립을 추진했다. 이달부터 2028년까지 7년간 약 133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대학원은 '수요중심 디지털 혁신 리더 양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기술과 현실 두 축을 모두 이해할 뿐 아니라 광범위한 지식과 전문성을 함께 보유한 T자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입학 전 부트캠프를 통해 수학·통계·프로그래밍 등의 기본 지식을 교육하고 본 교육 과정에서 수집·관리 등 데이터사이언스 가치사슬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을 전수한다.
또 현장실습 학점제인 코업(Coop) 인턴,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 학습 내용을 결과물로 제작해 발표하는 캡스톤 산학 연구과제 실습 등 학생들의 현장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을 함양할 계획이다.
김우창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신임 원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막대한 양의 정보를 창의적으로 응용하고 수요 현장의 환경을 잘 이해하는 리더를 배양할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 외에도 사회의 각종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수준의 선도형 교육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포부다.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설명회는 오는 27일·29일 양일간 유튜브 채널 '카이스트 산업및시스템공학과'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내년 봄학기에 입학하는 석·박사생을 7월부터 모집한다.
[자료=KAIST] 2022.06.17 kh99@newspim.com |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