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인재양성 메카 삼성인력개발원서 회의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은 20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사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사장단 회의에는 한종희 부회장을 비롯해 경계현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관계사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삼성인력개발원서 연 회의, 우수인재 강조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
회의가 열린 삼성인력개발원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이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1982년 설립한 곳이다.
삼성의 역사와 경영철학을 공유하며 차세대 글로벌 경영 리더를 양성하는 곳으로 '삼성 인재 양성의 메카'로도 불리고 있다.
삼성이 전사 관계사 사장단 회의를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연 것은 '초일류 도약'을 위해서는 '우수인재'가 핵심이며, 새롭게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는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삼성은 지난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기 위해 인사제도와 조직문화 개선을 골자로 하는 '미래지향 인사제도'를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기술로 리더십 확보...新시장 개척에 뜻 모아
회의는 오전 8시반부터 오후3시 넘어서까지 8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선 삼성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의 한계를 돌파해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희 부회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우수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기차용 배터리, 부품 등 각 분야에서 현 수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미래를 준비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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