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종로타워 우선매수권 행사 결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그룹이 서울 강북의 랜드마크 '종로타워'를 인수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자산관리 계열사인 SK리츠운용은 이날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종로타워의 우선매수권(콜옵션)을 행사했다. SK리츠운용은 SK 지주사인 SK㈜의 100% 자회사며 인수가격은 6000억~7000억 원대로 전해졌다.
종로타워는 삼성생명이 1999년에 지은 건물이다. 지하 6층~지상 33층으로 연면적은 6만652㎡ 규모다.
SK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제공=SK] |
삼성생명은 종로타워를 2016년 3840억 원을 받고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했고 이지스자산운용은 다시 2019년 KB자산운용에 팔았다. 당시 가격은 4640억 원이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종로타워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며 "다만 매입 방식과 시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 계열사의 SK온과 SK지오센트릭, SK E&S, SK에너지, SK에코플랜트, SK임업 등 6곳은 지난 5월 말부터 종로타워에 입주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