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밸] 중고차 사업에도 뛰어든 테슬라

기사입력 : 2022년07월12일 07:13

최종수정 : 2022년07월12일 07:24

차랑 소유자의 VIN 번호 입력시 새 차량 견적 제공
댄 아이브스 "2023년까지 테슬라 기타 판매 증가"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테슬라가 중고차 시장에도 뛰어 들었다. 보상 판매 가격이 치솟을 때다"

기술주의 유명 분석론자인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TSLA)의 중고차 사업 진출에 이같이 진단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뿐 아니라 판매도 직접하는데 이제 중고차 사업도 시작했다고 해석한 것이다.

11일(현지시간)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는 자사의 웹사이트에 보상 판매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기능(trade-in value estimator)을 만들었다.

테슬라의 홈페이지에는 "현재 차량을 새 테슬라로 보상 판매 할 수 있다"며 "귀하의 차량식별번호(VIN)을 입력해 보상 판매에 대한 견적을 받으십시오"라고 쓰여 있다. 이에 차량 소유자는 VIN 번호를 입력하면 클릭만으로 새로운 테슬라의 견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같은 중고차 사업 진출에 대해 묻는 경제 전문지 배런스의 질문에 테슬라는 입장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테슬라 홈페이지에 있는 중고차 보상으로 신차 구매할 수 있는 견적 기능의 모습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2022.07.12 ticktock0326@newspim.com

월가는 테슬라의 이같은 변화를 무섭게 감지했다. 댄 아이브스는 "중고차 시장 역학을 고려할 때 이는 2023년까지 테슬라의 기타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브스가 기타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는 회계에 있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자동차를 리스하고 있다. 미국에서 캐피탈사는 구조적으로 리스 비중이 높아 중고차 잔가 상승 시 차량 매각 손익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도 자동차를 리스한다. 2분기에 판매된 신차 25만4695대 중 약 4%가 리스 회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스가 종료되는 자동차는 중고차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프리스 차량의 모든 재판매 또는 경매는 '서비스 및 기타 판매' 항목에 표시된다. 테슬라의 서비스 및 기타 부문은 지난 12개월 동안 총 매출의 약 7%인 42억 달러를 창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몇 가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먼저 새로운 차량 구매 수요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최근 테슬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회사 웹 사이트에 따르면 새 모델 Y를 구입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또 최근 중고차 판매 자체도 요즘 꽤 수익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고차 가치의 벤치마크 지표인 만하임 중고차 지수(Manheim Used Vehicle Index)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거의 60%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테슬라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와 같은 딜러 네트워크가 없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고차를 사고 팔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그것은 딜러에게 맡겨져 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4000만 대의 중고차가 판매되며 이는 도로에 등록된 차량의 약 15%다.

포드(F), 제네럴 모터스(GM) 등은 프랜차이즈에 차량을 도매로 판매한다. 물론 GM은 최근 온라인 중고차 거래플랫폼인 '카브라보'를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인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중고차 딜러 중 하나는 카맥스(KMX)다. 시가총액은 140억 달러 이상이며 판매된 차량은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90만 대다. 회사의 중고 차량 한 대당 총 이익은 가장 최근 기준으로 2339달러로 2년 전의 1937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테슬라는 제조사이자 판매자이기 때문에 차량 당 이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배런스에 따르면 차량 도매가의 일반적인 소매 이윤은 2~5% 범위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기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