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버핏이 쏘아올린 공에 A 주 상승세 마침표 찍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기차 등 신에너지 섹터, 3거래일 연속 하락
단기 내 급등, 밸류에이션 고평가 우려 제기
20% 이상 하락할 것 전망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 신에너지 섹터 흐름이 심상치 않다. 금주(7월 11~15일) 들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증시 전반의 반등을 견인했던 신에너지 섹터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4월 말 이후 이어져 온 A주 상승세에 마침표가 찍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 비야디발 악재 등에 신에너지차株 '흔들'

12일 중국 전기차 업계 1위 비야디(比亞迪·002594.SZ, 01211.HK)의 A주(선전거래소) 주가와 H주(홍콩거래소) 주가가 동시 급락했다. A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2%, H주 주가는 11.93% 하락하면서 각각 270.2HKD(약 4만 5000원), 309위안(약 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비야디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투자 귀재' 버핏의 지분 축소설이다. 홍콩결제기구(CCASS)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간) 비야디 H주 2억 2523만 4363주가 씨티은행에 양도됐다.

문제는 양도된 주식 규모가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비야디 지분과 같아 버크셔가 비야디 주식을 처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한 것. H주 주가는 오전 장 한때 14% 이상 폭락했고 A주 낙폭도 7% 이상으로 벌어졌다.

다만 비야디 증권사업팀으로부터 "현재 데이터 상으로 버핏 지분에 변동이 없다. 버핏 지분율이 매우 큰 만큼 변동이 생기면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 보도에 투심이 진정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비야디 측의 공식 입장 표명에도 전기차 테마주 다수가 하락했다. 장링자동차(江鈴汽車·강령자동차그룹, 000550.SZ)가 10%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베이징자동차엔펑(北汽藍谷, 600733.SH)도 3% 이상 하락했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인 퉁화순(同花順)이 산출하는 신에너지차섹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발 악재 뿐만 아니라 7월의 시작과 함께 돌입한 어닝시즌 역시 신에너지차 섹터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전기차 업계의 긴 공급망을 고려할 때 세부 업종별 실적이 엇갈리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디이차이징은(第一財經)은 한 애널리스트를 인용 "신에너지차 공급망에서 상반기 실적 호조가 확실시되는 분야는 원자재 섹터"라며 "제품 판매량 및 가격이 함께 늘어 수익의 전년 동기 대비, 전기 대비 증가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이어 "업스트림의 자원주가 상반기 실적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며 실적 양극화가 섹터 및 업계 종목별 차이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비야디(比亞迪·002594.SZ) 최근 5거래일 주가 추이

◆ A주 신에너지 섹터 고평가 '경고음'..."판다면 신에너지주 먼저"

신에너지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섹터는 중국 증시 반등을 견인한 대표 선수였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노력 일환으로 전기차 소비를 촉진한 것, 2060년까지 탄소 제로 실현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강조한 것에 힘입은 결과다.

중국 금융 정보 제공 업체 윈드(Wind) 자료에 따르면 5월 1일 이후 신에너지자동차 섹터 59개 종목의 평균 누적 상승률은 36%로 나타났다. 상하이종합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 6.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창안자동차(長安汽車·000625.SZ)와 장화이자동차(江淮汽車·600418.SZ), 샤오캉주식(小康股份·601127.SH)이 각각 107.7%, 104.03%, 92.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주가가 단기 내에 급등한 만큼 최근 신에너지 섹터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비야디 주가가 급락한 것이나, '리튬 왕'이라 불려온 톈치리튬(天齊鋰業·천제리튬, 002466.SZ)이 최근 2거래일 연속 큰 폭 하락한 것 모두 일시적인 악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동안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상당하다.

실제로 비야디 주가는 5~6월 두 달간 34% 이상 올랐다. 지난달 13일에는 사상 고점인 358.86위안을 기록하면서 시총이 1조 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가가 급등하는 동안 비야디 주가수익비율(PE)은 한때 300배에 달했고 그 결과 다수 증권사들은 비야디의 대주거래 담보책정비율을 '제로(0)'로 조정했다.

비야디의 보증금 환산율이 '0'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것은 비야디 주식이 신용거래 담보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가의 종목을 담보로 융자를 해줄 경우 레버리지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셔터스톡]

톈치리튬 주가 역시 4월 27일의 58.05위안에서 이달 148.57위안까지 올랐다. 두 달 남짓한 시간 동안 155% 이상 급등한 것이다.

한 사모펀드 업계 인사는 디이차이징(第一財經)과의 인터뷰에서 "팔아야 한다면 분명 신에너지 종목 먼저 팔아야 한다"며 "지금의 장세가 이미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추가 상승 공간이나 시간 모두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관들의 고점 매수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누적 상승폭이 컸던 섹터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필요하다면 신에너지 섹터가 가장 먼저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전 쥐쩌(巨澤)투자운용사 마청(馬澄) 회장은 "최근 신에너지차가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톈치리튬의 상승폭이 작지 않았다"며 "최근 거래에서 약세를 보인 것은 단기간에 너무 올랐고 밸류에이션도 너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비야디 밸류에이션이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 관련 테마주 주가 역시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디가 4월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를 누르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르고, 그러한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시총이 1조 위안을 넘어서자 중국 증시 관련 커뮤니티에는 비야디와의 협력 여부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고 디이차이징은 전했다.

비야디 공급업체라고 밝힌 상장사는 진페이카이다(今飛凱達·002863SZ), 쑹즈구펀(松芝股份·송지차량공조, 002454SZ), 가오란구펀(高瀾股份·300499SZ), 차오다장비(超達裝備·301186SZ), 윈하이금속(雲海金屬·운해특수금속, 002182SZ), 중항광전(中航光電·002179SZ), 헝뎬둥츠(橫店東磁· 횡점동자, 002056SZ) 등 7개. 이들 7개 상장사의 5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의 누적 상승률은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에너지 섹터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일치하는 분위기다.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하락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리청(新里程)자산운용 라이쉬보(賴戌播) 총경리는 "최근 상승장을 견인했던 신에너지(태양광 및 풍력 발전·신에너지차) 섹터가 조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은 A주의 단계적 반등이 끝났음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200%, 300%까지 오른 종목이 있을 정도로 과열된 섹터가 조정을 받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나타날 강세장에서도 신에너지가 중심이 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략적 매수 기회가 존재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의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 가량 하락하지 않는다면 쉽게 매수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도 조언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사진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