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자 "엑스포 유치에 재외공관 역할 결정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4일 재외공관장 인사평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는 국정과제인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 재외공관이 적극적으로 유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격려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2 부산 국제관광도시 포럼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2.07.12 |
이 당국자는 "(엑스포 유치엔) 재외공관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며 "올해부터 공관장 성과 평가 때 '재외공관의 유치 교섭활동 진전·성과'에 대해서도 평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열심히 한 공관장은 평가받고 인정받지 않을까 한다"며 "그만큼 (엑스포 유치를) 중시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에 나선 나라는 한국(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4곳이다.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3개국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투표권을 가진 170여 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내년 11월 결정된다.
외교부는 지난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내에 전담 조직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상황실'을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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