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항쟁교육강사회·순천유족회 합동...입장문 발표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순항쟁교육강사회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여순항쟁순천유족회와 함께 여순항쟁탑에서 특별법제정을 기념하고역사 바로 세우기를 다시 다짐하는 '맞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맞음식에는 여순항쟁 교육강사단과 순천유족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참배 후 다짐 결의 및 각계에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1주년 기념식 [사진=여순항쟁교육강사회] 2022.07.21 ojg2340@newspim.com |
입장문에서 "특별법 제정 1주년을 돌아보며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했는지 반성하고 나아갈 길을 찾고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손놓지 말고 특별법 개정에 앞장설 것 ▲행정부는 적당한 행정주의로 역할을 소홀히 하지 말 것 ▲유족들은 당당하게 요구사항을 주장할 것 ▲전남도지사는 실무위원장으로서 제대로 소임을 다할 것 ▲ 시장 군수 등 사회지도자들은 진정스럽게 여순항쟁의 역사를 대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 합심해 여순특별법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감시해 올바른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지역사회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순천YMCA와 순천언론협동조합, 평화나비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연대 의지를 다졌다.
여순항쟁강사회는 지난 3년간 여순항쟁 역사 해설 및 교육 강사단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여순항쟁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나아 갈 화해와 상생의 미래공동체를 이루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