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업무보고 "국방혁신 4.0, 국방 AI 만전 기하라"
"미사일 방어체계 효율적 구성, 한미 훈련 철저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MZ세대의 군생활과 관련해 지속적인 병영 문화 개선을 당부하면서 "병 봉급 200만원 인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가량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독대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방혁신 4.0과 국방 AI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6.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각군 사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디지털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전 장병이 디지털 사이버에 친숙하도록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향후 장교와 장군 진급 등 인사고과 평가에도 디지털 사이버 적응도를 크게 반영하라"라며 "전군의 디지털 사이버화를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 대응 차원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촘촘히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하라"며 "한미 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 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 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방위 산업을 수출 주력 산업으로 하는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신인호 2차장이 배석했고, 부처 관계자 등의 배석 없이 이종섭 장관 단독으로 보고가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국형 3축체계 확충 방안 ▲국방 인공지능(AI) 추진 전략과 중점 과제 ▲한미 연합 연습・훈련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