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280여명 대상 8월1~26일 실시
누워뜨기·주변사물 활용 구조활동·수중적응활동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0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 중인 가운데 교원이 생존수영교육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교원 대상 연수가 실시된다.
교육부는 해양경찰교육원과 함께 올해 중앙단위 초등교원 생존수영 직무연수를 다음 달 1일부터 26일까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2022.07.29 sona1@newspim.com |
초등 생존수영교육은 강, 바다, 냇가, 수영장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서 학생이 스스로 자기생명을 보호하는 생존수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교육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왔다.
2020년부터는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생존수영 전문실기 역량을 기르기 위해 추진됐다.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280여명의 초등교원 대상으로 2박 3일간, 7기수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 중앙단위 생존수영교육 심화 연수는 해양경찰청(해양경찰교육원), 학교체육진흥회가 공동 주관·운영한다. 특히 해양경찰교육원은 해양구조 실습장, 모의선박 실습장 등 전문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생존기능 중심의 '누워뜨기', '주변사물을 활용한 구조활동', '수중적응활동', '저체온증 예방 방법', '모의 선박 탈출' 등이다.
연수강사진은 해양구조, 수상구조, 생존수영, 선박탈출 교육 경험이 풍부한 해양경찰교육원의 해양구조학과·함정안전학과 소속의 경감(경사)들이 맡는다.
생존수영교육 심화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생존수영교육 강사로 활동한다.
이들은 관내 교원대상 자체 전달연수를 통해 모든 초등교원의 생존수영교육 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학생대상 생존중심의 수영실기를 직접 지도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출발 전 모든 참가교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한 차례 실시하고 연수 전후로 체온·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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