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오르내리는 건 복합적 이유, 의미 생각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초로 20%대로 떨어진 상황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기자실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찌됐던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찾아 더 열심히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
관계자는 "지지율이 여러 가지를 말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고 저희도 의미에 대해 하나하나 생각 중"이라고 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을 것"이라며 "그 방법들을 참모들은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의 모든 사람들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무엇을 한다거나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무엇을 해본다든지 하기보다 당초 하려고 했던 것들,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더 열심히 하려는 생각"이라며 "그런 것들을 묵묵히 하다보면 국민들도 그 진정성, 하고자 했던 말에 대해 더 생각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2%, 그 외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여권의 주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역시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40%)를 넘겨 그동안 윤 대통령의 지지층에서도 지지를 잃은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7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했으며 60대 역시 부정평가가 51%로 긍정평가(40%)보다 높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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