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종 교수 초청 특강...해방정국과 여순사건 관계 모색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순10‧19범국민연대' 출범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돌아보며 나아가기'를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으로 정부가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나선데 따라 협력과 감시의 역할을 목적으로 출범한 민간연대기구다.
1주년 행사 웹자보 [사진=여순10·19범국민연대] 2022.08.17 ojg2340@newspim.com |
'역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1부에서는 1년간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보고 진상조사 후 운영될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발족도 선언할 예정이다.
2부는 역사학자 백승종 교수를 초청해 8‧15해방정국과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특강 및 대담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유롭게 제언을 듣는 시간도 마련해 범국민연대 활동의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서형원 범국민연대 상임대표는 "앞으로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연대기구로서 다른 지역 과거사 관련 단체 등과 연대와 교류를 통해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순사건위원회가 피해자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통한 확실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기념사업회도 미리미리 준비해서 진상규명 후 지역사회가 제주 4‧3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총력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범국민연대는 지난해 8월 19일 출범해 시민특강 및 진상규명 포럼 개최를 비롯해 민관간담회 개최와 유엔특별보고관 면담, 특별법제정 1주년 기념 국회토론회 개최 지원 등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기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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