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태풍 '망온' 영향으로 25일 오전 장을 닫았던 홍콩 증시가 오후 1시(현지 시각)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사진=바이두(百度)] |
중국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 보도에 따르면 선전거래소는 성명을 통해 홍콩 증시가 이날 오후 1시부터 거래를 회복하기로 했다며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 거래 역시 오후 1시부터 회복된다고 밝혔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앞서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제9호 태풍 '망온'으로 인해 경계 등급이 세 번째로 높은 '시그널8'이 발효됐다며 오전장 개장을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홍콩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까지 태풍 경계 등급이 '시그널 8' 이하로 낮아지면 거래가 2시간 늦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 오전 장 거래가 취소된다. 만약 12시까지 경계 등급이 낮아지지 않는다면 오후에도 증시는 휴장한다.
한편 홍콩 기상 당국은 전날 7시 25분 태풍 망온으로 인해 '시그널 8'을 발령했다. 해당 경계 등급은 25일 오전 7시까지 유지됐으나 홍콩 기상 당국은 오전 8시 "망온이 홍콩에서 멀어지면서 오전 9~11시에 경계 등급을 '시그널3'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기상 당국은 이후 9시 20분 '시그널 3'으로 경계 등급을 낮췄다.
홍콩 증시 오전장은 현지 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오후장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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