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바꾸겠다"
"현장 경험 바탕으로 학생들 지도할 것"
유튜버 '이녕', 김포대 유튜브크리에이터과 임용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93년 생으로 구독자 23만명을 거느린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가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 교수로 임용됐다.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트위치 스트리머 원보라(이녕)을 교수로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대학교 유튜브크리에이터과는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한류 콘텐츠 시장의 전반적인 프로페셔널 교육을 지향하는 크리에이터 양성 학과다. 2022년 9월 13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3학년도 신입생 1차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가 전문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SNS 캡처] |
원 교수는 '이녕'이란 닉네임으로 2015년 데뷔해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각각 23만,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스트리머다. 현재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게임 관련 리포터, 캐스터, MC,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축적한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로서 꼭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원 교수는 "E 스포츠 유망기업(블리자드 코리아, 라이엇 코리아 등), 네트워크 기업(패러블 엔터테인먼트)과 같은 여러 MCN 등을 연계해 김포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게임 관련 콘텐츠 특성상 만연하게 퍼져있는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힘써 종합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4위는 유튜버·BJ·스트리머 등 크리에이터였다. 크리에이터는 2018년 5위, 2019년 3위를 차지했으며, 유튜버는 3년 연속 5위 안에 들었다.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가 전문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SNS 캡처]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