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태풍특보 해제…농작물 1320ha 침수 등 피해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 여파로 6일 오전 11시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명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내리던 비가 그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2.09.06 hwang@newspim.com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같은 지역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도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이 실종됐다.
이날 오전 7시 57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각지에서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정전은 전국적으로 6만641호가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율은 현재 45.2%다.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다.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2143세대 2909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0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723명, 부산 379명 등인데 이들은 숙박시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척 집에 머무르고 있다.
아울러 농작물 침수를 비롯한 피해 면적은 1320ha로 ▲제주 280ha ▲경북 115ha ▲경남 477ha ▲전남 411ha 등이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해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한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했다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전국 공항 국내선 항공편이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철도는 현재 7개 노선 고속·일반열차 311회가 오후 3시까지 운행중지나 구간 조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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