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경험이 많고 계파색 옅다는 평가
[서울=뉴스핌] 박성준 윤채영 기자 = 당내 혼란을 수습할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수성구갑의 5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수 106표 중 61표를 받아 선출됐다. 상대 후보인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받았고 기권은 3표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pim.com |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주효 개혁 입법 과제 처리와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을 지휘해야 한다. 또한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대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임무도 맡는다.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맡은 바 있는 그는 최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으나,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국민의힘은 이후 당헌·당규를 개정하며 또 다시 주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직을 거절지만 결국 당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내대표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승낙했다.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주 원내대표는 당대표 권한대행과 비상대책위원장, 원내대표까지 지도부 경험이 많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당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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