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우리밀 빵' 축제 개최를 위해 구례주조장 예술창고에서 제빵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교육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날부터 주 1회씩 총 6회 진행된다. 황금알밀 실습과 축제 추진 워크숍 과정으로 이뤄진다.
우리밀 제빵교육으로 도시재생 지역특화 추진 [사진=구례군] 2022.09.22 ojg2340@newspim.com |
구례 골목 빵 거리 활성화를 위해 구례 도시재생 어울림한마당 일환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우리밀 빵 축제의 사전 준비과정에 속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의 강천식 박사를 초빙해 밀의 재배 과정‧특성과 제빵 시 유의 사항‧문제점 등에 대한 교육 및 토론을 진행했다.
강천식 박사는 "황금알밀은 단백질 함량이 14%이고 글루텐 10.3%로 제빵용에 적합해 수입밀을 대체할 것으로 본다"며 "황금알밀이 우리나라 제빵용 품종으로 정착해 농가 소득향상 및 우리밀로 만든 빵이 식탁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례읍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황금알밀 품종으로 만든 밀가루 150㎏을 후원받아 제과제빵업체에 나눠 홍보하는 등 밀가루로 빵을 만들어본 결과 빵의 품질이 매우 좋다는 제빵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를 공유하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들과 함께 구례구역 제과점과 구례당 등 현장을 방문해 황금알밀로 만든 빵을 먹어보며 우리밀이 수입밀과 경쟁력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번 교육을 잘 마무리해 골목 빵가게 활성화를 위한 구례 도시재생 어울림한마당 일환으로 11월 4일 우리밀 빵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에서 육종한 황금알밀로 만든 밀가루를 활용한 빵으로 구례 제과제빵업체 15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김순호 군수는 "민선8기 공약인 우리밀 베이커리 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되도록 진력을 다하고 오는 11월 4일 우리밀 빵 축제를 성공시켜 우리밀 산업의 디딤돌이 되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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