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위 국감서 산업정책 비전 보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성장지향의 산업을 추진하고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통상, 에너지 혁신과 신산업 창출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성장지향 산업전략을 통해 산업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며 "규제 개선방향이 확정된 투자프로젝트는 세제, 입지 등 신속한 투자이행을 지원하고 신규 프로젝트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2.09.30 kimkim@newspim.com |
그는 "민간의 파괴적‧도전적 연구·개발(R&D)이 실제 사업성과와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인재양성과 기술표준 선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중견-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기회를 제공받는 성장사다리 구축에 노력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으로서 '산업대전환 전략'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무역‧통상 정책으로 기업 성장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자국 우선주의와 공급망 교란으로부터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공급망과 무역 안보체계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신통상 경제협력과 규범을 선도해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수출 리스크 관리와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해 무역수지 개선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 시장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통해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수급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원전활용, 합리적인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등 실현가능한 에너지믹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원가연계형 요금체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수요와 전력시장을 합리화할 것"이라며 "원전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면서 원전수출을 위한 민관역량을 결집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등을 통해 원전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반이 약한 수소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전력 신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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