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의원 불참 의사 "일주일 만에 번복...시민 우롱 처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의회가 제주도 연찬회를 취소한 지 7일 만에 이를 다시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22명의 전체 의원 제주도 연찬회 계획을 세우고 의원들에게 통보했다. 이에 일부 시의원들은 연수 재추진 통보에 불참을 예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5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22명의 전체 의원 제주도 연찬회 계획을 세우고 의원들에게 통보했다. 2022.10.05 jongwon3454@newspim.com |
제주 연수 불참 의사를 내비친 시의원들은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여파가 남아있는데 제주도 연찬을 다시 추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의장이 제주 연찬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만에 이를 번복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전 시의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연찬회를 계획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6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시기에 맞지 않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달 28일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며 연찬회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운영위원회가 재추진한 제주 연찬 계획에는 의원 1인당 100만원씩 총 22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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