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의 대표 상권가 중 한 곳인 중앙로 지하상가의 이동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건을 놓고 대전도시공사 측과 상인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회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이 도시공사가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운하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대전도시공사 앞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추진돼 왔다"며 "그런데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엘리베이터 설치가 도시공사 반대로 난관에 봉착했는데 들리는 말로는 도시공사 정문 앞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다"며 공사를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찰위원회의 권한강화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7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도시공사가 건물 앞 엘리베이터 설치가 미관상 좋지 않고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반대하는 것은 본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약자나 장애인의 고충과 상인 어려움을 외면하는 것은 시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며 "도시공사는 하루 빨리 원안대로 설치하는 것에 동의하고 공사가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길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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