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접견
최근 북한 도발 관련 협력 방안 논의
김 의장 "미 전략자산 신속 전개" 요청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군은 5일 북한이 도발할수록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이날 방한 중인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한 역내 안보 정세와 상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과 아퀼리노 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역내 안보환경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5일 용산 국방부 합참 청사에서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면담하면서 최근 북한 도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참] |
그러면서 두 사람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 할수록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가 더욱 강화되고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이 제고될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필요 땐 최단시간 안에 미 전략자산 전개를 위해 인태사령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아퀼리노 사령관은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