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파이더크래프트(이하 스파이더)가 전기바이크 제작 스타트업 투쓰리세븐과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실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배달업무에 특화된 전기바이크를 앞세워 친환경 배달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파이더는 투쓰리세븐의 고성능 전기바이크 대중화에 필요한 판매망 확대와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스파이더 모빌리티사업부에 투쓰리세븐 전담 인력을 배정,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투쓰리세븐은 자체 개발한 전기바이크 '타이거'를 스파이더에 우선 공급한다.
투쓰리세븐의 전기바이크 '타이거'. [사진=스파이더] |
타이거는 1회 충전으로 일반도로에서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충전 편의성과 경제성도 확보해 가정용 220볼트 전원 단자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50cc 이하 경형으로 개발되어 라이더들의 유상운송 종합보험료도, 내연기관 바이크 대비 약 378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스파이더 측은 "투쓰리세븐은 타이거 개발 직후 스파이더 소속 라이더들을 통해 3000km 이상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평균 170~190km로 확인됐다"며 "지난 6월 30일에는 전기바이크 판매와 관련한 정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성능 검증을 마쳤다. 향후 타이거 차기 모델부터는 기획을 비롯한 전체 개발 과정에 스파이더를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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