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유흥주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거래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3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유흥주점 계단에서 필로폰 80g과 엑스터시 100정 등 4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거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구매자와 연락한 뒤 이 유흥주점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던지기'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미리 놔두고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비대면 거래 방식이다
앞서 이 주점 업주는 "계단 등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는데 마약을 한다고 했다"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하고 갖고 있던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 조직 등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SNS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해 공범과 조직 등과 연결돼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