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등 재해 영향에 일반·자동차보험 손해율 올라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삼성화재는 10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화재] 2021.11.17 204mkh@newspim.com |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3.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2827억원으로 1.6% 늘었다. 누적 세전이익은 1조4144억원으로 1.9% 증가했다.
보험사의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3분기 누적 기준 14조9880억원으로 1.8% 늘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에서 15.4%, 자동차보험에서 1.0%, 장기보험에서 0.2% 각각 늘었다. 3분기 별로 매출은 5조1004억원으로 2.7%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0.7%로 0.8%포인트(p) 줄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다.
종목별 손해율은 일반보험이 75.3%로 0.1%p 올랐다. 장기보험은 81.0%로 1.9%p 떨어졌고, 자동차보험은 94.6%로 0.2%p 올랐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은 반면, 장기보험은 실손보험금 청구 및 지급 심사 관련 금융제도의 제도 강화에 따라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연말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의 손익 기반 확보에 주력해 차별화된 성과를 시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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