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꺼져가는 부울경특별연합의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경남도당 소속 거제시, 양산시, 김해시, 창원시 시의원 26명은 14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울경특별연합 폐지 절차에 들어간 경남도 규탄성명 발표와 도민의견서를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소속 거제시, 양산시, 김해시, 창원시 시의원 26명이 14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울경특별연합 폐지 절차에 들어간 경남도 규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2.11.14 |
이들은 "340만 도민의 이익과 50만 청년의 미래를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규약 폐지 행정예고를 즉각 철회하고 부·울·경 특별연합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산, 울산, 창원, 진주 등 지역별 거점도시와 중소 도시, 농촌지역을 묶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축으로 만들고자 진행한 부·울·경 특별연합은 정치권과 지역이 초월해 한 팀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정치권과 지역을 초월한 한 팀에 국회의원시절 박완수 경남지사도 있었고 박완수 국회의원은 부·울·경 특별연합의 설치 근거를 마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함께 찬성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도지사 당선 두 달 만에 갑자기 경남도민에게도, 경남도의회에도 명확한 근거를 설명하지 않고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하고 졸속으로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을 발표한 박완수 지사는 감탄고토"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3년간 박완수 국회의원시절 한 팀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해 온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이유인 단순히 실익이 없다고 변명한 말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충분한 준비 없이 의회 주도로 이루어진 마산·창원·진해 통합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부울경특별연합을 중단없이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1시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간, 울산시당, 경남도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부울경특별연합 정상 추진 공동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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