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내 골목길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이 범죄·수배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로 진화한다.
제주도는 도내 주요 골목길 CCTV에 차량번호 자동인식 솔루션을 도입해 12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그동안 차량검지 센서 방식인 차량번호 인식 전용카메라(235대)를 주요 도로에서 활용해 왔으나, 예산 부족 등으로 주요도로 외 골목길 등에서의 이동경로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차량번호 자동인식 솔루션 도입으로 많은 예산이 필요한 별도의 챠량번호 인식 전용 카메라의 설치 없이도 현재 운영중인 방범용 CCTV을 통해 실시간 차량번호 인식·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제주도는 경찰의 수배차량 검색 요청 시 실시간으로 골목길 CCTV를 가동해 문제 차량을 포착하면 관제상황실에 해당 차량의 번호와 위치정보가 자동 표출되고 차량정보를 경찰에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사건·사고 해결에 도움은 물론 간선도로 외 이면도로, 골목길에서의 범죄수배차량의 이동경로파악으로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범죄 다발지역 43개소, 교통사고 및 상습 법규위반 장소 71개소 등에서 운영 중인 방법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차량 자동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방범 및 치안 예방활동 등 차량을 이용한 사건 처리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제주도는 관계기관 및 부서와 협의를 통해 불법 대포차량 수색, 체납차량 영치 등 체납된 지방세 징수 업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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