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리츠 주가 떨어지자...배당수익률 '9%' 기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4:56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4:56

금리인상기에 레고랜드 후폭풍 이어지며 주가 '뚝'
리츠 '배당성향' 유지 기조에...기대 배당수익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올 하반기 들어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인상에 자금 조달 위험까지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탓이다. 다만 고배당 상품인 리츠의 성격을 고려하면 주가 하락기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은 주당 10%에 육박하는 배당수익률을 챙기게 될 전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는 총 21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최근 3년 새 상장한 리츠 16개가 모두 공모가였던 5000원을 밑돌고 있다. 특히 롯데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 절반가량이 공모가 대비 20% 이상 빠진 상태다.

리츠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수익은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부동산 임대료나 매각 차익 등이 수익원이다. 실물 자산을 보유한데다 높은 배당 성향을 보이는 만큼 비교적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꼽힌다.

올해는 기준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리츠에 대한 투심도 얼어붙었다. 하반기 들어 주가도 직격타를 맞았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지난 4월 7000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10월 들어 3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국내 최초 분기배당 리츠로 주목받은 SK리츠도 같은 기간 40% 가량 빠졌다.

강원도에서 시작된 레고랜드 사태가 부동산 업황 우려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원도가 지급 보증했던 레고랜드 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어음(ABCP)이 부도 처리되자, 부동산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됐다. 10월 들어 리츠 주가가 무더기 신저가를 찍은 배경이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예상 배당수익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리츠 운용사의 배당성향은 유지되는 반면, 주가 급락으로 분모값이 낮아지면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10%에 육박하는 종목이 늘어났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은 디앤디플랫폼리츠다. 해당 리츠는 최근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1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이 연 2회라는 점, 현재 주가가 3300원 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9.1% 가량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규모의 리츠 중에서는 에이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13.4% 수준까지 올랐다.

조 단위 리츠 중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8.89%로 가장 높고, 롯데리츠(8.39%), ESR켄달스퀘어리츠(7.16%), SK리츠(6.13%), 신한알파리츠(5.4%) 순이다.

내년 예상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기준으로 잡으면 현재 주가 대비 배당률이 높아지는 종목이 더 늘어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내년 예상 배당률은 디앤디플랫폼리츠(9.1%)와 제이알글로벌리츠(9.1%), 이지스밸류리츠(9.4%), NH올원리츠(9.7%), 미래에셋글로벌리츠(9.0%) 등이 9%를 상회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자 관계자는 "리츠의 경우 기대 배상수익률이 높아진데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급락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기대수익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상장 리츠들은 금리 인상기에도 배당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고금리 예금 등 다른 투자상품 대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경우 올해도 작년에 이어 지방 주유소 12곳을 매각하며 특별 배당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사 주최 리츠 컨퍼런스 이후 리포트를 통해 "리츠들 모두 유보 현금을 활용하거나 자산 처분, 비용 절감 등으로 빠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배당 삭감이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리츠들의 리파이낸싱이 대체로 2024년부터 몰려 있어 향후 1~2년간은 최대한 보유자산의 밸류업에 역점을 두고 배당 영향은 최소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