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책임·尹대통령 규탄 촛불집회
보수단체도 광화문 일대서 맞불집회 개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토요일인 1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이날 야간까지 대규모 집회가 다수 예정돼있으며 일부 단체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가 있는 삼각지 부근까지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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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아래)와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의 집회(위)가 열리고 있다. 2022.11.12 yooksa@newspim.com |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태평로 교차로에서 숭례문 교차로까지 주최 측 추산 30만명, 경찰 추산 3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의 국가 책임과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며 집회가 끝나는 오후 6시30분부터는 삼각지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도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광화문에서 '제2차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연 뒤 촛불승리전환행동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오후 2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 신자유연대도 오후 5시부터 삼각지역 10번 출구 앞에서 같은 성격의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에 대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일대 통행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하며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통일로, 사직로, 삼일로 등을 통해 우회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