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8425세대에 수도밸브 수압조정 현황조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광주 서구가 물 절약 실천 운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은 내년 3월 말에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광주 서구는 수도밸브 수압 저감을 통한 물 절약 실천을 위해 공동주택 214개 단지, 8만 8425세대를 대상으로 수압조정 현황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복댐 방문 [사진=광주시] 2022.11.22 kh10890@newspim.com |
수압조정 현황조사 결과 조정을 희망하는 세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통장이 함께 세대를 직접 방문해 수압을 조정할 예정이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자발적으로 수압조정에 동참해 전 세대가 수압조정을 완료하는 우수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단독주택, 상가 등은 상수도 검침 시 수압조정 방법을 안내하며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있고 안내 이후 해당 통장이 각 세대를 방문해 조정 여부를 확인했다.
아파트에 물 절약 실천 안내 방송을 매일 송출하고 100세대 이상 아파트 171개 단지에는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외에도 18개 동에서는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회, 통장단, 보장협의체 등 자생단체와 함께 주요 거리에서 주민 홍보를 위한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며 홍보 전단지를 배부했다.
향후 자원봉사센터,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등 서구 민간단체에서도 주요 거점에서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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