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지역에 역대급 폭설로 시설물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후 5시 기준 눈이 가장 많이 쌓인 최심 적설량은 장성 36.1㎝, 화순 30㎝, 담양 25.9㎝, 곡성 20.4㎝, 나주 1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폭설로 인한 전남 지역 재산 피해액은 8억1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 영암군 오리 축사 비닐하우스 [사진=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2022.12.25 ej7648@newspim.com |
시설하우스는 56농가 90동이 파손됐다. 피해 면적은 5만3240㎡, 피해액은 4억6600만원에 이른다.
담양이 27농가 42동으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장성 21농가 35동, 영광 3농가 3동, 강진 2농가, 곡성·보성·화순 각 1개 농가 등이다.
축사시설은 순천, 담양, 곡성, 보성, 화순, 함평, 장성 등 7개 시군에서 9개 농가 23동이 파손됐다.
피해 면적은 8647㎡, 피해액은 3억4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남도는 25일에도 제설작업과 함께 폭설 피해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피해 신고·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 집계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성탄절인 25일 전남 담양, 화순, 구례, 곡성 4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최저 -13.8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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